정형외과 수술·외상 간호 연수 성공적 마무리

경북대병원은 경상북도 공공의료과가 주관하는 ‘캄보디아 핵심의료인력 역량강화 연수사업’에 참여해 정형외과 전문의와 외상 전문 간호사에게 최신 의료 기술을 전수했다.
이번 연수는 정형외과 전문의 1명(6월~9월)과 외상 전문 간호사 1명(8월~10월)을 대상으로 각각 3개월과 2개월 동안 진행됐다. 정형외과 과정은 무릎, 어깨, 고관절 분야 교수진이 참여해 관절치환술·관절경 수술 등 실습과 이론 교육을 병행했다. 외상 간호사 과정은 권역외상센터 전담 간호사들이 중증외상환자 집중치료, 합병증 관리, 수술 참관 등 실무 중심 교육을 맡았다.
연수를 마친 캄보디아 캄퐁톰 주립병원 정형외과 전문의는 “경북대병원의 협동심과 전문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캄보디아 환자들의 관절 치료 수준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백승훈 교수는 “11월에는 캄보디아 현지에서 맞춤형 의료교육과 지원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라며 “더 많은 현지 의료진에게 선진 기술을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동헌 원장은 “경북대병원은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지역을 넘어 의료 취약국가의 수준 향상에도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K-의료의 선진 기술을 널리 전파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민규 기자
whitekmg@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