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29일 영주호 용마루1공원 주차장 드론배송센터와 오토캠핑장에서 드론배송 시연회를 열고, 실제 배송 과정을 성공적으로 선보였다.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영주호 드론배송센터에서 드론 물품 적재, 자동 점검 시스템, 배송 드론 이륙 시연이 이뤄졌고, 2부에서는 영주호 오토캠핑장에서 공공배달앱 ‘먹깨비’를 통한 주문부터 물품 수취까지 전 과정을 시연했다.

영주시는 이번 사업으로 서천과 영주호에 드론배송센터와 배달지 8개소를 구축하고, 지난 8월까지 안전성 검증과 비행로 테스트를 마쳤다. 시는 오는 10월부터 두 달간 시범 서비스를 운영한다.

드론배송서비스는 매주 수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다만 기상 상황에 따라 일정은 변동될 수 있다. 시민들은 지정된 배달지에서 먹깨비앱으로 주문한 음식을 드론으로 받아볼 수 있다.

지정 배달지는 △서천권역(서천둔치, 파크골프장 제2구장, 강바람놀이터 건너편, 문정둔치, 문정야외물놀이장) △영주호권역(오토캠핑장, 어드벤처 캐슬, 용마루2공원, 평은역사) 등이다. 현재 드론배달 가맹점은 14개 업소가 참여해, 시는 가맹점 모집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11월까지 먹깨비앱을 통한 드론 주문 시 횟수 제한 없이 3000원 할인쿠폰을 제공해 서비스 활성화를 지원한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시민들께서 많이 찾는 서천과 영주호에서 드론배달로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드론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시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드론배송 서비스는 물류 혁신을 선도하는 계기가 되고, 스마트 영주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