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서울시립대 등 첫 실시…내신 부담 적어 ‘역전 카드’로 인기

논술 모집 비율은 전체의 21.6%에 불과하지만, 수시 일반전형 지원자의 절반 가까이가 몰리며 올해도 ‘역전 카드’ 전형으로 주목받고 있다.
27일 교육계에 따르면 이날 연세대(인문·자연계), 서울시립대, 성신여대(자연계)가 올해 첫 논술고사를 치른다.
28일에는 성신여대·가톨릭대·서경대(인문계)와 가톨릭대(의·약학 제외 자연계), 서경대(자연계)가 시험을 이어간다. 이어 10월에는 단국대, 홍익대, 을지대, 상명대 등이 논술고사를 진행하며, 주요 대학 상당수는 11월 1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이후 일정을 잡았다.
논술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대학은 총 44곳이다.
전체 모집인원 비율은 크지 않지만, 지원자의 49.4%가 논술전형을 택했다.
논술전형의 내신 실질 반영률이 낮아 내신에 불리한 수험생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대표적인 전형이기 때문이다.
올해 논술전형 평균 경쟁률은 43.45대 1로 전년(42.52대 1)보다 높았다.
아주대 약학과는 5명 모집에 3541명이 지원해 708.20대 1이라는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천대 의예과(577.17대 1), 성균관대 의예과(567.00대 1), 성균관대 약학과(515.40대 1)도 500대 1을 넘겼다.
인문계열에서는 국민대 경영학과가 321.64대 1로 가장 높았고, 한양대 정치외교학과(305.50대 1), 한양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305.20대 1), 국민대 미디어학과(298.00대 1)가 뒤를 이었다.
이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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