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문제 해결형 AI 챗봇 개발… 구룡포 어촌과 미래도시 연결

▲ 2025 디지털 트윈 구룡포 AI 챗봇 학생 해커톤 참가자들이 단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포스텍 제공
‘2025 디지털 트윈 구룡포 AI 챗봇 학생 해커톤’이 지난달 27일부터 이틀간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 이벤트홀에서 열렸다.

이번 해커톤은 경북도와 포항시가 추진 중인 디지털 트윈 시범구역(농어촌형) 사업을 기반으로, 포스텍 대학(원)생들이 지역 문제 해결형 AI 챗봇을 직접 기획·개발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대기 질 모니터링, 해양오염 분석, 선박 안전 관리 등 지역 현안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본선에 오른 5개 팀은 사전 교육과 멘토링을 거쳐 무박 2일간 집중 개발을 진행했다.

수상 결과는 △대상 ‘DeepCatch’ 팀 △최우수상 ‘호훈’ 팀 △우수상 ‘Sea-ya’ 팀으로 이어졌다.

대상을 받은 ‘DeepCatch’ 팀은 구룡포 지역의 디지털 트윈 데이터를 기반으로 낚시 준비와 일정 계획을 자동으로 수립하고, AI 에이전트가 지역 낚시 전문점과 연결해 정보 수집과 예약까지 지원하는 수준 높은 기술을 구현해 눈길을 끌었다.

송민석 포스텍 미래도시연구센터장은 “학생들이 AI와 디지털 트윈을 결합해 지역 문제를 직접 발견하고 해결하는 값진 경험을 했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대학, 산업계가 함께 성장하는 산학협력 모델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해커톤은 디지털 트윈을 지역사회와 연결하는 중요한 계기였다”며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스마트 어촌 구현과 지역 발전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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