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52% 급증... 역대 최다
약대가 398명으로 가장 많아
전년대비 서울26%, 지방 68%↑
정원 늘어난 의대로 이동한 듯
"적응 못 해 포기 학생 많을 것"
지난해 '의치한약'(의대·치대·한의대·약대) 계열 중도탈락자가 1004명으로 처음 1000명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의치한약'의 중도 이탈자가 한 해에 1000명을 넘긴 것은 사상 처음으로 전년과 비교해선 52.1%(344명) 치솟았다.
3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4년 의치한약 중도탈락자는 약대가 39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의대 386명, 한의대 138명, 치대 82명 등 총 1004명이다.

전년 대비 증가 폭은 의대 92.0%로 가장 높았고 , 한의대 42.3%, 약대 39.6%, 치대 6.5%였다.
특히 약대는 학부 전환 이후 2022년 206명, 2023년 285명, 2024년 398명으로 매년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권 228명, 호남권 215명, 충청권 149명, 대구·경북권 144명, 부산·울산·경남 123명, 강원 82명, 경기·인천 45명, 제주 18명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전년보다 26.0%, 지방은 평균 68.0% 늘었다.
종로학원은 지난해 의대 정원이 늘면서 '의치한약' 재학생들이 기존 학교를 그만두고 의대로 몰려간 것으로 분석했다.
종로학원 대표는 "적성을 고려하지 않고 의대에 들어갔다가 적응하지 못해 그만둔 경우도 상당수로 추정된다"며 "의대 정원이 증가한 올해에도 이 같은 사례가 상당히 많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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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용 기자
queennn@para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