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라이온즈파크서 승부

NC 다이노스가 정규리그 5위를 확정하며 2년 만에 가을야구 무대에 복귀했다.
NC는 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7-1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NC는 71승 6무 67패로 5위를 확정, 6위 kt wiz(71승 5무 68패)를 따돌리고 와일드카드 결정전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만약 이날 패했다면 순위가 뒤바뀔 뻔했지만, NC는 초반부터 SSG 선발 김광현을 무너뜨리며 경기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1회 박건우의 중전 안타로 선취점을 낸 뒤, 2회에는 김휘집이 3점 홈런을 터뜨려 4-0으로 달아났다. 3회에도 맷 데이비슨의 2루타와 서호철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승부는 사실상 일찌감치 갈렸다.
5회까지 7-0으로 점수를 벌린 NC는 이후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했다. 선발 라일리 톰슨은 5⅓이닝 동안 5피안타 1실점, 삼진 7개를 잡아내며 시즌 17승(공동 다승 1위)을 달성했다.
이미 3위를 확정한 SSG는 주전 선수들을 대거 휴식시킨 채 경기에 나섰다.
이로써 NC는 오는 6일 대구에서 정규리그 4위 삼성 라이온즈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다.
와일드카드는 4위 팀 홈구장에서 단판 혹은 최대 2경기로 진행되며 삼성이 1차전에서 이기거나 비기면 준플레이오프로 직행한다.
반면 NC가 1차전을 잡을 경우 다음 날 2차전에서 승부가 갈린다.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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