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실수" 해명에도 악플 세례

배우 한소희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렀다가 정치 성향을 드러냈다는 의혹에 쏟아지자 "실수로 누른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악플이 이어지고 있다.

8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한소희가 이준석 대표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좋아요'를 표시했다는 캡처 이미지가 빠르게 확산됐다. 

일각에서는 정치적 의사 표현이라고 추측했지만 단순한 실수일 수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논란이 커지자 한소희는 해당 '좋아요'를 취소했다. 한소희의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는 정치적 의미나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배우 한소희. 한소희 스타그램 .
배우 한소희. 한소희 스타그램 .

 

앞서 지난 6일 이준석 대표는 자신이 음란계정을 팔로우하고 있다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누리꾼 중 한명에게 받은 반성문을 공개했다. 

이 대표는 "터무니없는 루머가 돌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확인해본 결과, 특정 정치인의 지지자들이 지속적으로 그 내용을 유포하고 있었다"라며 "이에 대해 법적 조치를 예고하자, 가해자 중 한 분이 자필 반성문을 보내왔다"고 전했다.

이어"저는 이를 참작하기로 했다"면서도 "정치인에게 정견이나 행보에 대해 비판하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하나 인터넷에서 떠도는 확인되지 않은 루머를 근거로 누군가를 공격하는 일에는 인생을 걸지 마시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이 대표가 올린 해당 게시물의 좋아요를 누른 네티즌 목록 중 배우 한소희의 아이디가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일부 네티즌은 한소희가 작년 배우 혜리와 온라인 설전을 벌인 일을 재조명하며 "항상 본인이 논란을 만든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후 한소희가 해당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른 사실이 알려지자 일부 누리꾼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캡처 사진을 올리고 "한소희 4찍이었냐", "슬슬 정치색 보인다" 등의 비난이 이어졌다. 

결국 한소희 소속사가 "단순한 실수였다. 다른 의도는 없다"고 해명에 나섰음에도 한소희 인스타그램에는 관련 악플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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