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호 노조위원장 만나 포항미래 논의

▲ 박승호 전 포항시장이 최근 포스코 노동조합 사무실에서 김성호 위원장과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박승호 전 포항시장은 최근 포스코 노동조합 사무실에서 김성호 위원장과 만나 지역경제와 노동자의 삶, 그리고 포항의 미래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눴다.

이번 만남은 단순한 예의 방문이 아닌 지역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상생의 길을 모색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는 평가다.

박 전 시장은 올해 포스코 노사가 무분규 교섭으로 임단협을 마무리한 한 데 대해“57년 무분규 전통은 선대 위원장들의 지혜와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고, 김성호 위원장의 저력과 리더십이 있었기에 다시 이어질 수 있었다”며 “이는 포스코만이 아니라 포항시민 모두에게 큰 힘과 희망을 주는 값진 성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노사 화합은 결국 지역경제를 살리고 시민의 삶을 지탱하는 버팀목”이라고 평가하며 깊은 감사를 전했다.

김 위원장은 “노동자와 시민이 함께 행복해야 기업도 건강해진다”며 “무분규 타결은 노사가 대립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해법을 찾을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사례다. 포스코가 앞으로도 노동자와 지역사회를 책임지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시민과 함께 가는 길을 반드시 모색하겠다”고 화답했다.

박 전 시장은 “포스코의 안정이 곧 포항의 안정”이라며 “철강을 넘어 2차전지, 수소, 바이오 같은 신성장 산업을 키워내고, 청년들이 떠나지 않고 일할 수 있는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곧 포항의 내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노사가‥ 서로 존중하고 지켜줄 때 포항은 더 크게 발전할 수 있다”며 “포스코가 노동자와 시민이 함께 웃는 도시를 만드는 데 앞장서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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