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호 노조위원장 만나 포항미래 논의

이번 만남은 단순한 예의 방문이 아닌 지역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상생의 길을 모색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는 평가다.
박 전 시장은 올해 포스코 노사가 무분규 교섭으로 임단협을 마무리한 한 데 대해“57년 무분규 전통은 선대 위원장들의 지혜와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고, 김성호 위원장의 저력과 리더십이 있었기에 다시 이어질 수 있었다”며 “이는 포스코만이 아니라 포항시민 모두에게 큰 힘과 희망을 주는 값진 성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노사 화합은 결국 지역경제를 살리고 시민의 삶을 지탱하는 버팀목”이라고 평가하며 깊은 감사를 전했다.
김 위원장은 “노동자와 시민이 함께 행복해야 기업도 건강해진다”며 “무분규 타결은 노사가 대립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해법을 찾을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사례다. 포스코가 앞으로도 노동자와 지역사회를 책임지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시민과 함께 가는 길을 반드시 모색하겠다”고 화답했다.
박 전 시장은 “포스코의 안정이 곧 포항의 안정”이라며 “철강을 넘어 2차전지, 수소, 바이오 같은 신성장 산업을 키워내고, 청년들이 떠나지 않고 일할 수 있는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곧 포항의 내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노사가‥ 서로 존중하고 지켜줄 때 포항은 더 크게 발전할 수 있다”며 “포스코가 노동자와 시민이 함께 웃는 도시를 만드는 데 앞장서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강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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