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사업비 91억 투입 황토길·전망로드등 사계절 힐링 명소 재탄생 -- 구미시장 시민 여가·건강 위한 생활밀착형 공원 확대약속

▲ 김장호 시장과 시의원 시민들이 공원 개방 축하기념 걷기대회를 했다.

   
▲ 장관이룬 들성산림 공원앞 들성지 생태공원

구미시 고아읍 문성리 들성산림공원이 6년간의 공사 끝에 시민들에게 전면 개방됐다. 도심 속에서 자연과 함께 걸으며 힐링할 수 있는 새로운 명소가 탄생한 것이다.

시는 지난 2019년부터 총사업비 91억 원(도비 15억원, 시비 16억원, 지방채 60억원)을 투입해 들성지 위쪽 2.1km 구간에 도시형 산림공원을 조성했다. 공원에는 맨발 산책로, 전망대, 마사토길, 황토 볼 세족장 등이 설치됐으며, 조팝나무·쉬땅나무·병꽃나무·청단풍 등 다양한 수목을 심어 사계절 자연의 변화를 즐길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꾸몄다.

지난 11일 열린 완공 기념행사에는 구미시걷기협회(회장 장성웅), 구미시맨발걷기협회(회장 이종욱), 문성맨발걷기협회(회장 류허용)가 공동 주관했으며, 김장호 구미시장과 강승수·이명희 시의원, 동호회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들성지 체육공원 앞 여우광장에서 출발해 약 2.2km의 맨발길을 함께 걸으며 “산바람이 시원하고 전망이 좋으며, 맨발로 흙길을 걸으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새로 조성된 들성산림공원은 들성지 산책로와 이어져 문성 1~3차 도시개발지구의 레이크자이 1~3차, 원호리 자이아파트 등 1만여 세대와 도량·봉곡동 일대 수천 세대 주민들이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생활권 공원이다. 경사가 완만하고 조망이 탁 트여, 이미 지역민들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들성산림공원은 고아읍민의 오랜 염원이 담긴 사업으로, 황토를 깔고 팔각정을 설치하는 등 시민이 친숙하게 다가설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여가와 건강, 삶의 질을 높이는 생활밀착형 공원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들성산림공원은 들성생태공원 남측 16만8,399㎡ 부지에 조성된 산림공원으로, 2016년 조성계획 수립 후 2019년 실시설계에 착수해 각종 영향평가와 문화재 조사를 거쳐 2020년 6월 실시계획인가를 받았다. 완공 후에는 인근 들성지(약 25만4,000㎡)의 산책로 1.3km와 쉼터, 수변 데크로드가 어우러져, 산 아래에서 내려다보는 연꽃 풍경이 장관을 이룰 전망이다.

남보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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