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급식에 제공되는 식재료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사전점검으로 대구시와 구·군, 대구시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등이 민·관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어린이집 집단급식시설 189개소를 점검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소비기한 경과제품 사용 보관, 부패·변질 및 무표시 원료 사용, 비위생적 식품 취급, 조리종사자 건강진단 이행 여부, 급식시설 및 기구 세척·소독 관리 상태 등이다.
특히 시는 급식 다빈도 제공 식품과 조리음식,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은 식재료에 대해서는 수거 검사도 병행해 급식환경뿐만 아니라 식재료의 안전성까지 꼼꼼히 살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로바이러스 등 가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한 위생 수칙 홍보 활동도 함께 진행된다. 노로바이러스는 소량의 바이러스만으로도 감염될 수 있고 전염력이 강해 어린이집처럼 집단생활이 이뤄지는 시설에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대구시는 이번 점검을 통해 어린이집 급식소의 식재료와 조리음식, 급식소 환경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조리 종사자 대상 현장 교육도 병행해 대규모 식중독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보존식 미보관이나 소비기한 경과 제품 보관 등 위반 사항이 적발될 경우 관련 법규에 따라 행정처분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대구시는 어린이집 급식시설을 대상으로 매년 전수 점검을 시행 중이며 올해는 상반기 270개소, 하반기 189개소로 나눠 100% 점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반기 점검 결과 위반 사례는 없었다.
최연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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