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먹으면 빠져든다' 문경 '감홍' 사과

▲ '2024년 문경사과축제' 개막식 모습. 문경시 제공

   
▲ '2024년 문경사과축제'에서 관광객들이 '사과따기 체험'을 하고 있다. 문경시 제공

문경시는 ‘2025 문경사과축제’를 오는 18~26일까지 9일간문경새재도립공원 일원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이번 축제는 문경사과의 명성과 함께 성장해온 축제로, 새롭게 도약하는 문경사과의 미래를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축제는 문경의 대표 품종인 감홍사과의 숙기(熟期)에 맞춰 열려 가장 맛있는 시기의 사과를 선보인다. 감홍은 고두병에 약해 타 지역에서는 재배가 어렵지만, 문경은 칼슘비료 활용과 방지기술 개발로 피해를 최소화해 대량 생산에 성공했다.

감홍사과는 평균 350g 이상, 당도 16.5브릭스(Brix) 이상으로 매우 달고 산미가 적어 ‘인생감홍’으로 불리며, 전국 재배면적 800ha 중 문경이 65%를 차지한다.

개막식에서는 문경 감홍의 비상을 상징하는 퍼포먼스와 김용빈·안성훈·전유진·손태진 등 인기 가수들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20주년을 맞아 문경사과홍보관도 새롭게 단장해 투명 에어돔 안에 사과품평회 수상작, 프리미엄 감홍사과 홍보존, 포토존 등을 마련했다. 잔디광장은 ‘문경사과 플레이그라운드’로 꾸며 사과모자 만들기, 사과인생네컷 등 가족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17농가가 참여하는 현장 판매장과 19농가가 참여한 온라인 판매관에서 다양한 품종을 만나볼 수 있으며, 13개 농가가 참여하는 사과따기 체험도 무료로 진행된다.

또 문경오미자·표고버섯 등 특산물 판매장도 운영되며, 직거래 장터는 11월 2일까지 연장돼 가을 단풍철 문경새재를 찾는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문경의 자랑인 감홍사과는 오직 10월에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사과”라며 “가족과 함께 문경새재 단풍길을 걸으며 달콤한 인생감홍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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