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AM 대응 기반 구축·SCOPE3 가이드라인 개발 등 산업계 맞춤형 지원 성과 인정

▲ 탄소중립지원세터가 시민캠페인, 메타버스 교육, ESG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활동으로 시민 중심의 탄소중립 확산을 실천하고 있다. 탄소중립지원센터 제공
한동대학교(총장 최도성)에서 위탁운영하는 포항시 탄소중립 지원센터가 환경부가 연 1회 주최하는 ‘2025년 지자체 탄소중립 우수사례 공모’에서 지난 9월 25일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공모는 전국 76개 지자체와 탄소중립지원센터를 대상으로 △지역 탄소중립 이행 기여도 △지자체와 센터 간 협력 성과 △전문성 있는 제원 제공 등을 종합 평가해 지역 탄소중립 추진에 우수한 사례를 선정했다.
포항시 탄소중립 지원센터는 「CBAM 대응 기반 구축과 SCOPE3 가이드라인 개발을 통한 포항시 산업계 환경규제 원스톱 지원 및 ESG 확산 우수사례」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센터는 2025년 한 해 동안 산업 탄소 감축과 시민 참여 확대를 아우르는 ‘포항형 녹색 성장 모델’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관내 철강기업 대상으로, 4개 품목에 대한 배출량 산정과 일부 품목에 대한 제3자 검증을 완료해 CBAM(탄소국경조정제도) 대응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제품 배출량 산정·확인서·검증보고서를 아우르는 산업계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했으며, 서비스·자본재 중심의 Scope3(간접배출) 자체 가이드라인을 개발해 포항 기업 실무자와의 협업을 통해 현장 적용성을 강화하며 실무자 친화형 Scope3 배출량 산정 가이드라인을 개발했다.

또한, 시민·청소년·대학생 등 300여 명이 참여한 탄소중립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캠페인, 메타버스 교육, ESG 콘텐츠 제작 등 시민 중심의 탄소중립 확산 활동도 활발히 전개했다.

포항시 탄소중립 지원센터는 2023년 5월 1일 한동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지정기관으로 선정, 같은 해 9월 11일 개소했다. 개소 이후 포항시와 긴밀히 협력하며 지역 산업의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컨설팅, 시민참여 프로그램, 탄소중립 캠페인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산업도시 포항의 지속가능한 녹색전환을 선도하고 있다.

포항시 탄소중립 지원센터 황철원 센터장(한동대학교 명예교수)는 “포항은 산업도시로서 탄소중립의 실질적 이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역 산업계와 시민이 함께하는 탄소중립 실현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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