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생활체육공원 일원서 진행…경산대추 등 우수 농산물 한자리

▲ 제14회 경산대추축제 행사 포스터. 경산문화관광재단 제공
경산문화관광재단은 ‘제14회 경산대추축제 & 농산물 한마당’을 17일~19일 경산생활체육공원 온마루광장에서 개최한다.

경산은 신라시대부터 고온·건조한 기후와 풍부한 일조량, 배수가 잘되는 토질 덕분에 대추 재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고장이다. 금호강 유역의 비옥한 평야와 농가들의 오랜 재배 기술이 더해져 고품질 대추로 유명하다.

경산대추축제는 이러한 자연환경 속에서 재배된 최고의 맛과 육질을 자랑하는 대추 원물과 대추를 활용한 식음료와 가공식품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올해는 ‘주렁주렁 경산 대추, 야단법석 경산樂’을 주제로, 풍년의 기쁨을 나누고 경산 대추의 우수성을 알리는 가을의 대동 한마당이 열린다. 축제 기간 3일 내내 다양한 공연이 이어져 흥겨움을 더할 예정이다.

17일 개막행사로 청년 음악인들의 ‘경산버스커즈’ 공연을 시작으로 트로트 가수 홍진영이 개막 무대를 꾸민다.

18일은 전국농악축제와 국악인 남상일의 공연이 이어진다. 19일에는 틱톡 팔로워 32만명의 색소포니스트 강기만, 전자바이올리니스트 마리, 가수 김대성의 공연에 이어 인기가수 김희재가 대미를 장식한다.

행사장에서는 경산대추를 비롯한 지역 우수 농산물과 가공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대추를 활용한 먹거리와 한우·한돈 등 무료 시식 행사도 진행한다.

대추 알까기, 막걸리 빨리 마시기, 농민·시민 팔씨름 등 무대형 부대행사, 야외 분필 아트, 대추 이행시 짓기, 미니도서관 쉼터 등 행사장에서 상시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경산문화관광재단 조현일 이사장은 “이번 축제는 풍요와 풍년을 상징하는 대추를 통해 경산의 넉넉한 마음과 활기찬 에너지를 나누자는 뜻을 담고 있다”며 “품질과 우수성이 뛰어난 경산대추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농업인과 시민 모두가 풍년의 기쁨을 나누는 대동 한마당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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