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사업은 ESG경영 도입을 준비하거나 공급망 대응 역량 강화를 추진하는 지역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전문 컨설팅을 통해 기업 경쟁력 제고를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 6월부터 참가 신청을 받아 기업을 선정했으며, 각 기업의 ESG 성숙도와 필요에 따라 일반, 환경, 사회 등 세 가지 부문으로 구분해 9월부터 연말까지 컨설팅을 실시한다.
‘일반 부문’에서는 ㈜중원산업을 대상으로 ESG 경영환경을 분석하고 내부 현황을 진단해 개선과제 및 실행계획을 제시한다. 이는 ESG 도입 초기 단계의 기업에게 적합한 맞춤형 컨설팅이다.
‘환경 부문’은 ㈜에이엠에스를 대상으로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을 지원한다. 조직 경계 설정부터 배출원 목록화, 활동자료 수집, 배출량 산정까지 전 과정을 전문가가 함께 수행하며, 특히 대기업 공급망 협력사나 수출기업에게 실질적인 대응 전략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사회 부문’에서는 ㈜삼성텍을 대상으로 윤리·환경·안전 등 관련 내부 규정을 점검하고, ESG 기준에 부합하도록 제·개정하는 컨설팅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 기반을 강화할 예정이다.
황병우 iM뱅크 은행장은 “ESG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특히 수출기업이나 대기업 협력사에게는 경쟁력 확보의 핵심 요소”라며 “경산상공회의소와의 협업을 통해 지역 기업들이 ESG경영을 효율적으로 도입하고 글로벌 공급망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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