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라면 황금들녘길, 300여 주민 함께한 건강걷기 축제

▲ 제7회 송라면 건강마을 황금들녘 건강걷기 행사 참가자들. 포항시 제공
포항시 북구보건소는 지난 15일 송라면 광천리 농로길에서 마을 주민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7회 송라면 건강마을 황금들녘 건강걷기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송라면 주민들의 걷기 실천을 장려하고 건강한 마을 공동체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마을 내 걷기 좋은 길로 조성된 ‘황금들녘길’(왕복 약 2.4km)을 따라 약 2시간 동안 가을 들녘을 걸으며 활기찬 하루를 보냈다.

행사장에는 걷기뿐 아니라 다양한 건강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건강동아리 회원 작품전 △체조강사와 함께하는 스트레칭 및 건강 체조 △금연·워크온 홍보관 △치매예방 홍보관 △포항트라우마센터 홍보관 △감염병 예방 홍보관 등이 마련돼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포항시 북구보건소는 2019년부터 송라면 건강마을을 지정해 주민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자립형 공동체 모델을 운영 중이다.

건강위원회와 건강동아리 등을 중심으로 주민이 주도하는 건강증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함인석 포항시 북구보건소장은 “이번 걷기 행사가 신체적·정신적 건강뿐 아니라 주민 간 유대감 형성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 주도의 건강마을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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