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해동한지연구회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사라져가는 전통 공예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한지가 지닌 무한한 예술적 잠재력을 대중에게 선보이고자 기획됐다.
'전통을 품다'라는 전시명처럼 우리 선조들의 삶과 밀접했던 한지의 역사와 멋을 보존하면서도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한 다채로운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회원들은 현대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에 한지 특유의 아름다운 색감을 더해 고급스러움을 극대화 한 공예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회에서는 전통 한지등의 은은한 멋을 현대 공간에 어울리도록 재창조한 작품들부터, 한지를 활용한 실용적이면서도 예술적인 생활 소품과 조형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유구한 역사를 가진 한지가 어떻게 오늘날 우리의 삶과 조화롭게 어울릴 수 있는지 그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해동한지연구회 송금숙 대표는 "한지 공예는 단순히 만드는 것을 넘어 전통 문화의 숨결을 느끼고 현대인의 감각에 맞춰 새로운 이야기를 불어넣는 작업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한지, 전통을 품다' 전시를 통해 많은 분들이 한지의 부드러움과 견고함, 그리고 무궁무진한 변신에 매료되시기를 바라고 회원들의 정성과 열정이 담긴 작품들이 관람객들의 마음에 따뜻한 울림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최연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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