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 간 소통과 효문화 확산 위한 따뜻한 밥상 이야기

▲ 영주시가 우리집밥을 소개합니다의 최우수 수상자와 기념 촬영하고 있다.
영주한국효문화진흥원은 지난 19일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우리 집밥을 소개합니다’ 행사를 영주풍기인삼축제장 행사장에서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효(孝) 문화를 기반으로 세대 간 소통과 가족·이웃 간 관계 회복을 도모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고, △집밥 레시피 콘테스트 △세대공감 밥상 이야기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3대 가족으로 구성된 20개 팀이 참가해 각 가정에서 전해 내려오는 다양한 집밥 레시피를 선보였다. 참가자들은 음식에 담긴 가족의 추억과 세대 간의 정서적 유대를 나누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직접 만든 음식을 함께 시식하며 “음식은 세대를 잇는 가장 따뜻한 언어”라며 “오늘만큼은 가족의 마음이 다시 하나가 된 것 같다”고 공감대를 나눴다.

영주한국효문화진흥원은 “빠르게 변화하는 식문화 속에서 집밥이 가진 정서적 의미와 세대 간 공감의 힘을 재발견한 시간이었다. 이번 공모사업을 계기로 효문화 확산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영주시는 “이번 행사가 가족 간의 따뜻한 정을 나누고 세대 간 소통의 장으로 이어져 모든 참가자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효문화 진흥과 실천 확산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 집밥을 소개합니다’ 프로그램은 서울에서 진행된 콘테스트 수상작과 이번 대회 수상작을 바탕으로, 향후 ‘이야기가 있는 집밥 레시피북’ 발간 및 소외계층을 위한 도시락 나눔 사업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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