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청년미술프로젝트’ 10월 30일 개막

청년 예술가들의 실험적 상상력이 대구 엑스코 동관 4홀을 가득 채운다. 오는 30일부터 11월2일까지 열리는 ‘2025 청년미술프로젝트’에서는 국내 청년작가 14명과 몽골 청년미술단체 블루선(BlueSun) 소속 23명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17회째를 맞아 대구시와 대구아트스퀘어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2025청년미술프로젝트 운영위원회와 대구·경북미술협회가 공동 주관한다. 전시 주제는 단순 명료하다. “미래 미술 = 청년 미술”. 김결수 예술감독은 “청년 작가들은 동시대 사회와 문화를 예민하게 감지하고, 기존 관습에 얽매이지 않은 과감한 실험으로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만들어낸다”고 말했다.

참여 작가들은 평면, 입체, 미디어 아트 등 장르를 넘나들며 독창적 시도를 이어간다. 국내 작가 김규호, 박지영, 임이삭, 이지현 등과 함께 몽골의 청년 작가들도 초대되어 글로벌 관점을 공유한다. 블루선 단체는 베니스 비엔날레와 독일 카셀 도큐멘타 등 국제 전시 경험을 갖춘 80여 명의 청년 작가로 구성돼 있어 이번 전시가 단순한 국내 행사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관람객들은 하루 세 차례 운영되는 도슨트 프로그램을 통해 작품 이해를 돕고, 대구시 청년보육사업 선정 스타트업 ‘에온드에온’이 마련한 아트 플랫폼에서 일상 속 예술 경험을 누릴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안내 부스에서 패찰을 수령하면 전시장을 입장할 수 있다.
김 예술감독은 “청년 작가들의 혁신적 실험과 사회적 지원이 결합된 이번 프로젝트가, 미래 미술을 이끌어갈 새로운 원동력을 보여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