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포항청년회의소(회장 김도준)가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임팩트 JCI 창립 10주년 기념 행사에 공식 초청을 받아 참가했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 몽골, 일본 등 아시아 청년회의소가 함께하며 청년 간 국제 협력과 연대의 장을 마련했다.

북포항JC 대표단은 행사 기간 동안 임팩트 JCI의 초대 회장 Bayartsetseg BB, 직전 회장 Uunuu Urnukhbileg, 현 회장 Crystalray Brown 등과 만나 지난 10년간 단체의 성장을 되돌아보고 격려의 뜻을 전했다. 김도준 회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만남은 단순한 방문을 넘어, 한국과 몽골 청년이 마음으로 연결되는 의미 있는 시작”이라며 “포항의 푸른 바다와 몽골의 광활한 초원이 하나로 이어진 느낌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JCI의 핵심 정신인 ‘국경을 넘어서는 형제애’를 언급하며 “우리는 이제 단순한 친구를 넘어 서로를 가족처럼 여기는 관계로 발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 단체는 2026년부터 청년 공동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 사업은 청년리더 교류, 문화·관광 협력, 스타트업 지원과 지속가능 발전 프로그램 등 청년 중심의 실질적 프로젝트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 회장은 “포항은 바다, 첨단 산업, 청년 에너지가 공존하는 도시로, 앞으로 몽골 울란바토르와 함께 아시아 청년 교류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공식 방문은 북포항청년회의소가 국제적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포항 청년의 역량과 지역 브랜드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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