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 상권축제, 시민 발길로 활기 되살아

▲ 이태훈(오른쪽 두번 째)달서구청장과 권영진(오른쪽 세번 째)국회의원이 이날 행사장에 참여해 만세를 독도의 날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달서구 제공
대구 달서구에 코스프레 복장을 한 청년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버스킹과 퍼포먼스가 이어지며 두류젊코 상권 일대가 이틀간 축제의 열기로 가득 찼다.

대구 달서구가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열린 ‘2025 두류젊코 축제’가 시민과 상인의 자발적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중소벤처기업부, 대구시, 달서구가 공동 주최하고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이 주관했으며, 두류 젊음의 거리·두류먹거리타운·지하상가 등 상권 전역에서 진행됐다.

거리에서는 코스프레 콘테스트와 버스킹 공연, 체험 부스, 플리마켓이 이어졌고 가족 단위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서대구세무서 특설무대에서 열린 코스프레 경연대회에는 19개 팀이 참가해 개성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고, ‘진격의 거인’ 캐릭터가 대상을 차지했다.

특히 개막식에서는 독도의 날을 기념한 특별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내빈들이 독립운동가 복장으로 무대에 올라 ‘홀로 아리랑’을 합창하며 관객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두류젊코 축제는 상인과 주민이 함께 만들어낸 상권 회복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가족·연인·청년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표 문화상권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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