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구·인천·광주·서울 순회
추가 공연 편성까지 전석 매진 기대감

‘가왕’ 조용필이 오는 12월 대구 공연을 포함한 전국투어에 나선다. ‘2025–26 조용필&위대한탄생 콘서트’는 부산을 시작으로 대구, 인천, 광주, 서울 등 5개 도시에서 열린다.
조용필은 12월 13~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첫 무대를 연 뒤, 20~21일 대구 엑스코, 27~28일 인천 남동체육관, 내년 1월 3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로 이어지는 무대에 오른다. 전국투어의 피날레는 내년 1월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체조경기장)에서 장식한다.
소속사 YPC는 “조용필과 30년 넘게 호흡을 맞춰온 밴드 ‘위대한 탄생’의 연주 속에서 그의 명곡들이 풍성하게 펼쳐질 예정”이라며 “데뷔 57주년을 맞은 조용필의 깊이 있는 음악과 화려한 공연 연출을 함께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추석 특집으로 방송된 KBS 대기획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는 전국 시청률 15.7%(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에 힘입어 조용필 측은 팬들의 요청에 따라 부산·대구·인천 공연을 하루씩 추가 편성했다.
1969년 미8군 무대를 통해 데뷔한 조용필은 1975년 ‘돌아와요 부산항에’로 본격적인 솔로 활동을 시작했다. 1979년 밴드 ‘위대한 탄생’을 결성하고 발표한 정규 1집 ‘창밖의 여자’는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며 한국 대중음악사에 큰 획을 그었다.
록, 발라드, 트로트 등 장르를 넘나드는 그의 음악은 세대를 아우르며 지금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최근에도 방송과 콘서트를 통해 건재를 입증한 조용필은 이번 연말·연시 전국투어에서도 여전한 ‘가왕’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