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향인과의 연대 강화해 고향사랑 확산·지역경제 활력 도모

▲ 예천곤충생태체험관에 재부산 효자면행정복지센터에서 고향방문을 한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예천군제공
예천군은 올해부터 추진 중인 ‘향우회 교류 활성화 사업’을 통해 전국 각지의 출향인과 지속적인 교류를 강화하며 생활인구 확대와 지방소멸 대응의 새로운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고향 방문 지원을 넘어, 출향인이 직접 고향의 변화된 모습을 체험하고 지역을 홍보하는 ‘고향사랑 홍보대사’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기획됐다. 예천군은 출향인과 지역민의 교류를 통해 고향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생활인구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 처음 시행된 향우회 교류 활성화 사업은 향우회, 동창회, 교우회 등 출향인 단체가 고향을 방문해 탐방활동과 홍보활동을 실시할 경우 전세버스 임차료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지금까지 총 11개 단체, 400여 명이 참여해 적극적인 호응을 얻었다.

△재경지보면민회 △풍양면향우회 △재경예천용문면민회 △재부산효자면향우회 △재경감천면민회 △재경호명읍민회 등이 주요 참여 단체로, 회룡포·삼강문화단지·예천박물관 등 지역 대표 관광지를 둘러보고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농특산물 구매, 지역민 화합행사 등을 통해 예천의 매력을 전국에 알렸다.

특히 지난 9월 용문면에서는 지역 대표 문화행사인 ‘금당야행’과 연계한 출향인 초청행사를 개최해 고향의 문화자원과 발전상을 함께 공유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또 지난 25일 열린 재경예천대창중·고등학교 동문회를 비롯해 연말까지 다양한 출향인 방문이 이어질 예정으로, 지역민과의 교류가 더욱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학동 군수는 “예천의 미래는 지역 안에서만 찾을 수 없다”며 “고향을 이해하고 애정을 가진 출향인은 예천의 든든한 생활인구이자 지방소멸 대응의 핵심 자산이다. 앞으로도 출향인들이 예천 발전에 참여하고 지역을 홍보할 수 있도록 교류 기반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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