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한파 등 이상기후 대응체계 강화… 재해우려지역 집중 점검

이날 회의에는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과 간부 공무원 70여명이 참석해 부서별 협업 방안과 현장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시는 최근 예측이 어려운 이상기후로 재난 발생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대응체계를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15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를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풍수해 비상대응체계를 정비하는 한편, 실시간 상황관리와 부서 간 긴급대응 협조체계를 강화한다.
시는 재해우려지역 25개소를 통합 관리하며, 적설취약 구조물과 고립우려 마을을 대상으로 사전점검과 안전조치를 집중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대설특보나 한파가 발효될 경우 위험도에 따른 통제·대피 기준을 세분화해 취약계층 중심으로 신속한 대피를 유도할 방침이다.
건설과는 제설장비 점검과 도로 결빙구간 관리, 자동 염수분사장치 점검 등을 진행해 기습 폭설 시 신속한 제설이 이루어지도록 대비하고, 친환경농업과는 비닐하우스·축사 등 농업시설물의 안전 점검과 행동요령 홍보를 강화한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취약지역 상시 점검과 신속한 통제·제설이 시민 안전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모든 부서가 협력해 피해 없는 안전한 겨울을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강성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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