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행사는 지역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을 응원하고 군민들에게 문화예술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목적을 두고 마련됐다. 회화와 사진, 서예, 문인화, 공예 등 폭넓은 분야의 작품들이 전시됐다.
체험 활동도 다채롭게 준비됐다. 전통차를 맛보는 자리부터 양말목 키링, 슈링클스 파츠, 천연비누 제작 등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었다.
국립현대미술관과 영국 대영박물관에 작품이 소장된 이호신 한국화가의 특별초대전 ‘자연, 생명의 노래’도 열려 자연을 주제로 한 깊이 있는 작품 세계를 지역민에게 선보였다.
무대 공연에서는 국악, 통기타, 하모니카, 성악 등 다양한 장르가 이어져, 주민과 예술인이 함께 소통하며 즐기는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했다.
김두기 영덕문화원장은 “예술제는 군민과 예술인이 함께 만들어가는 소중한 행사”라며 “앞으로도 영덕의 문화적 에너지가 더욱 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영덕문화예술제는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활동과 군민의 문화적 감수성이 어우러지는 교류의 장”이라며 “예술인들이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영덕의 문화적 가치가 널리 퍼져갈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기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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