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추경호(대구 달성군) 의원은 28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윤창렬 국무조정실장을 대상으로 지난 13일 국감을 통해 요청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 사업의 '국가 주도 사업 전환', '대통령실 대구 군 공항 이전 TF' 및 '국무총리 직속 대구 군 공항 이전 국가사업 추진단' 신설을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했다.

추경호 의원은 “지난 10월 24일 대구 타운홀 미팅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군 공항 이전은 국방·국가 사무임을 분명히 밝히며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국가 주도 건설을 검토하겠다고 밝힌바 있고, 김민석 총리도 22일 대구를 방문해 정부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며 “대통령과 총리의 이번 약속이 신공항 건설을 염원하는 대구경북민에게 또 다른 희망고문이 되지 않도록 조속히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 제시돼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총리실에 강력하게 촉구했다.

또 추 의원은 “대통령도 군 공항 이전은 명백히 국방·국가 사무라고 강조한 만큼 군 공항 이전 및 신공항 건설 사업을 지자체 주도에서 '국가 주도 사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대통령실 TF'와 '총리실 국가사업 추진단' 신설에 조속히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윤창렬 국무조정실장은 “지난 국감 이후에 22일, 24일 총리, 대통령이 각각 대구에 가서 그런 의지를 표명했고 후속대책을 챙기려 기다리고 있다”고 밝히며 “향후 진행되는 상황을 정무위 위원들께 보고드리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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