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화장품기업 10개사 참여해 3만달러 규모 수출

지역 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고 있는 대구한의대 산학협력단 영덕군 세대통합지원센터는 지난 15일 영덕 지역 화장품 기업들이 몽골국립의과대학교 산하 스타트업 ‘So Beauty BioTech LLC’와 총 3만달러 규모의 화장품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이웃사촌마을사업을 통해 지역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실질적인 수출 성과를 거둔 첫 사례로, 경상북도 중심의 K-뷰티 확산 성공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수출은 이웃사촌마을사업과 대구한의대의 글로컬대학30 사업 협력을 통해 기획·추진된 결과물이다.
㈜더블리, ㈜영미, ㈜스킨헬스코스메틱, 라물, 노아브, 듀코무역, ㈜아누리, W.Skin, HNH GROUP 등 영덕 지역 화장품 기업 10개사가 참여해 몽골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1차 수출 물량은 약 3만달러 규모이며, 향후 단계별 물량 확대를 통해 연간 100만달러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B2C·B2B 병행 판매를 통해 몽골 전역으로 매장을 확충하고, 현지 유통 거점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성과로 영덕 지역 화장품 브랜드가 몽골 시장에 공식 유통되며, 영덕군은 지역산업 기반의 한-몽 K-뷰티 수출 중심지로 도약할 토대를 마련했다.
이번 성과는 대학의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 지자체의 정책지원, 지역 기업의 도전정신이 결합된 ‘대학–지자체–기업 상생협력 모델’의 대표 사례로 꼽힌다.
대구한의대 영덕군 세대통합지원센터 안창근 센터장은 “경상북도와 영덕군이 함께 추진한 이웃사촌마을사업이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이라는 실질적 성과로 이어져 뜻깊다”며 “대학은 앞으로도 지역과 상생하며 K-뷰티 산업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진출을 적극 기획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