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서 280명 참여, 복합재난 대응체계 점검, 함박산 교훈 반영

이번 훈련은 도심형 산불이 대학 연구시설 등 다중이용시설로 확산되는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으며, 달성군과 대구시, 달성소방서를 비롯한 16개 기관·단체와 지역주민 등 280여명이 참여했다.
현장 대응과 토론훈련을 연계한 이번 훈련에서는 경보 발령과 판단회의, 긴급구조통제단 운영, 주민 대피 유도, 전력·통신 복구 등 단계별 대응 절차가 실시간으로 검증됐다.
특히 지난 3월 화원읍 함박산 산불 당시의 현장 대응 경험을 시나리오에 반영해, 실제 재난 상황을 방불케 하는 수준으로 진행됐다. 소방차, 구급차, 헬기 등 40여 대의 장비가 투입됐고 DGIST 연구시설 내부에서는 실제 대피 훈련이 이뤄져 긴박한 현장 분위기가 연출됐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복합재난은 예고 없이 찾아오기에 철저한 준비와 기관 간 공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훈련에서 도출된 개선사항을 즉시 보완해 재난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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