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2억 포함 5억 투입, 경축순환농업 새 전기 마련

군위군에 따르면 이번 공모는 고품질 국내산 조사료의 안정적 공급을 목표로 하는 국비 지원사업으로, 사일리지 제조비·종자 구입비·퇴액비·기계장비 구입비 등을 지원한다. 전문단지로 지정된 농가는 최소 5년간 조사료를 안정적으로 생산해야 한다.
군위군은 그동안 양질의 옥수수 하계조사료 재배지를 지속 확대해왔다. 2023년 12ha 수준이던 재배면적을 2024년 42ha로, 2025년에는 60ha 이상으로 늘리며 기반을 다졌다.
이번 사업의 주체인 청목영농조합법인은 2023년 설립된 군위군 최초의 조사료 전문 생산법인으로, 설립 2년 만에 공모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법인은 의흥면 일원 약 30ha 규모의 조사료 단지를 조성하며, 향후 5년간 30ha 이상을 추가 확보해 총 60ha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비 2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5억원이 투입된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이번 조사료 전문단지 지정은 경축순환농업의 새 지평을 여는 계기”라며 “더 많은 지역 법인이 전문단지로 성장해 축산경영비 절감과 농가소득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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