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로 이어진 세대 공감, 캠퍼스 소통문화 확산

이번 행사는 지난 8월 진행된 편지 나눔 프로젝트 ‘2025 세대를 잇다’의 성과를 확장한 프로그램으로, 세대 간 공감과 치유의 메시지를 공유하는 ‘보이는 라디오’ 형식으로 꾸며졌다.
청년 재학생과 만학도 인생선배가 무대에서 직접 편지를 낭독하며 고민과 응원의 이야기를 나눴고, 개그우먼 김영희 씨가 ‘청년·미래·새로운 도전’을 주제로 강연을 펼치며 세대를 관통하는 공감의 시간을 이끌었다.
또한 수성대학교 댄스동아리와 청년 보컬의 공연이 어우러져 학업에 지친 학생들에게 정서적 안정과 힐링의 시간을 선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구시민공익활동지원센터의 ‘좋은변화실험실’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단체 ‘끼리우리’가 기획·운영을 맡았다.
‘2025 세대를 잇다’ 프로그램에는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청년 재학생 62명과 만학도 재학생 70명이 참여해 고민편지와 답장을 주고받으며 세대 간 따뜻한 연결을 만들어냈다. 이번 힐링콘서트는 그 감동을 무대 위로 확장한 셈이다.
수성대학교 권경희 교학지원처장은 “편지로 시작된 세대 간 진심의 교감이 캠퍼스 전체로 퍼지며 따뜻한 공동체 문화를 이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청년과 시민이 함께 성장하는 포용적 대학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민규 기자
whitekmg@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