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테크베어링기술센터·이재민·김기진 씨 ‘영광의 주인공’

▲ 영주시가 30일 제29회 영주시민대상 시상식 후, 단체 기념촬영하고 있는 모습.영주시제공
영주시는 30일 시청 강당에서 ‘제29회 영주시민대상 시상식’을 열고 지역 발전에 헌신한 시민들에게 영예의 상을 수여했다.

‘영주시민대상’은 사회 각 분야에서 봉사와 헌신을 실천하며 지역 발전에 뚜렷한 공적을 세운 시민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올해는 △지역경제활성화 부문 하이테크베어링기술센터(단체) △봉사 및 효행 부문 이재민 씨 △문화·체육 부문 김기진 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시상식은 축하객과 역대 수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영주선비관악봉사단(단장 이종탁)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대상 시상 △역대 수상자 축하 △수상자 소감 발표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 하이테크베어링기술센터는 영주 첨단베어링 산업 클러스터의 중심 기관으로 13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업 유치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2만4천여건의 장비 활용 지원을 통해 지역 기업의 기술 문제 해결과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

김종형 센터장은 “이번 수상은 임직원과 시민 모두가 함께 만들어낸 성과다. 기술혁신과 기업지원을 통해 대한민국 베어링 산업의 중심, 영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이재민 씨는 영주시자율방범연합대 대장과 고문으로 20여년간 활동하며 교통 통제와 청소년 선도, 실종자 수색 등 지역 안전과 범죄 예방에 힘써왔다. 또한 상망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으로서 취약계층 지원과 급식 봉사 등 총 3010시간의 봉사 실적을 쌓으며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섰다.
이 씨는 “시민의 안전과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을 이어온 만큼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과 섬김을 실천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 김기진 씨는 영주문화원 원장으로서 다수의 문학작품을 출간하고 향토사료 발간과 근현대 기록물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통해 지역 정체성과 기록문화 보전에 크게 이바지했다.
김 원장은 “영주의 문화와 기록을 지키는 일은 제게 주어진 책무다. 선비의 고장 영주의 정신을 이어받아 지역문화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영주시 발전을 위해 각 분야에서 헌신하신 수상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해 묵묵히 애쓰는 분들을 적극 발굴하고 격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주시민대상은 1996년 제정 이후 올해로 29회를 맞았으며, 지금까지 총 90명의 시민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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