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대구시 공동브랜드 쉬메릭 육성사업 방향이 크게 달라진다.
29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쉬메릭 브랜드의 슬로건을 ‘대구가 만든 월드 베스트 품질 쉬메릭’으로 설정하고 모집대상을 ‘기업’에서 ‘제품’ 중심으로 변경했다.
종전에는 선정된 기업의 모든 제품에 쉬메릭 브랜드를 부착할 수 있어 제품의 품질보장과 관리에 어려움이 따랐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과거와는 달리 해당 제품만을 제한적으로 선정함으로써 엄격한 제품 관리 및 개발 등을 통한 품질 향상으로 쉬메릭 브랜드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사업 주관기관도 대구상공회의소에서 대구경북디자인센터(원장 정용빈)로 변경됐다.
지금까지 중점적으로 진행해온 마케팅, 홍보 중심의 지원 사업에 더해 디자인개발 및 BI(Brand Identity) 관리 등 전문성을 살리기 위해서다.
제품선정은 객관성을 보장하기 위해 ‘한국능률협회’에서 구성한 ‘소비자 평가단’에서 실시한다.
‘소비자 평가단’은 신제품 평가, 필드테스트와 같은 소비자 선호도 조사와 검증에 대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친다.
특히 품질이 떨어진 제품에 대해서는 중간 탈락 제도를 도입하고 우수한 품질의 제품은 수시로 선정하는 등 우수한 품질로 쉬메릭 브랜드의 가치를 높여갈 수 있도록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실질적 품질향상을 도울 멘토단 구성과 간담회, 전시회, 품평회 등 글로벌 쉬메릭 브랜드에 부합하는 전략상품 개발에도 아낌없이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소비자 평가단’은 공정한 평가를 통해 올해 쉬메릭 100개제품(17개업체)을 선정했다.
올해는 (주)선미의 쿨토시와 (주)에이팜의 화장품 9종, 정화실업의 머플러 등 패션잡화 10종, 디자인린의 주얼리가 새롭게 선보인다.
홍석준 창조과학산업국장은 “기존의 인지도를 바탕으로 브랜드 이미지 구축 및 품질 향상으로 보다 활발하게 운영되는 쉬메릭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성공적인 글로벌 브랜드로서 쉬메릭이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