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최근‘치맥 회동’을 직접 보러온 시민들에게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인기인 바나나맛 우유 등 간식을 나눠주는 모습이 화제가 돼 빙그레는 "물 들어올 때 노 젓겠다"며 이벤트를 열었다.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이 시민들에게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를 나눠주고 있다. X 갈무리 제공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이 시민들에게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를 나눠주고 있다. X 갈무리 제공

지난달 30일 황 CEO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깐부치킨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치맥 회동을 가진 후 자신을 보러 온 시민들에게 나눠준 간식이 빙그레 바나나 우유였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그는 간식이 담긴 바구니를 들고 식당 밖으로 나와 시민들에게 김밥과 바나나 우유 등을 나누줬다.

이후 온라인 상에는 황 CEO에게 받은 간식을 자랑하는 게시물이 줄이어 올라왔다.

네티즌들은 "엔비디아 회장이 바나나우유 들어 있는 바구니를 들고 돌아다니다니", "엔비디아 CEO의 역조공", "엔비디아 5090 그래픽카드 주는 줄 알고 설렜는데 바나나우유였다", "이게 왜 진짜?" 등 재밌는 반응들이 쏟아졌다.

이에 K-푸드 열풍의 대표 상품인 바나나맛 우유를 만든 빙그레는 이 모임의 수혜를 누렸다.

바나나 우유 이벤트 포스터. 빙그레 공식 SNS 제공
바나나 우유 이벤트 포스터. 빙그레 공식 SNS 제공

빙그레는 공식 SNS를 통해 "인공지능(AI) 선택을 받은 바나나맛 우유 등장”이라며 “너무 황송해서 이 글을 보는 100명에게 달콤한 바나나맛 우유 쏘겠다"고 전했다.

빙그레는 오는 6일까지 게시물에 댓글을 단 100명을 선정해 바나나맛 우유 모바일 기프티콘을 전달할 예정이다.

관계자 측은 "젠슨 황 CEO에게 감사하고 기분도 좋다"며 "글로벌 시장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해외 진출에 더욱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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