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사와 애니메이션 결합한 융합형 콘텐츠··· “선비정신, 재미있게 배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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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봉화정자문화생활관이 ‘마음이 머무는 곳 누정마을 봉화’주제로 제작한 누정전시관 캡쳐화면.봉화군제공 | ||
봉화정자문화생활관이 어린이 관람객을 위해 새롭게 제작한 어린이용 누정전시관 주제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기존의 성인 중심, 해설 중심 콘텐츠에서 벗어나 어린이들이 흥미롭게 누정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된 맞춤형 교육문화 콘텐츠다.
새 영상은 두 편의 이야기로 구성됐다. △봉화읍 화천리 몽화각(夢華閣) 이야기에서는 수서 박선장 선생의 어머니 주씨 부인의 헌신과 학구열을 통해 가정의 사랑과 지혜, 배움의 의미를 전한다. △춘양면 학산리 와선정(臥仙亭) 이야기에서는 병자호란 이후 청나라에 굴복하지 않고 은둔의 길을 택한 태백오현의 굳은 충절과 자존심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풀어냈다.
특히 이번 어린이 주제영상은 실사 영상과 일러스트 기반 애니메이션이 결합된 융합형 콘텐츠로, 호랑이와 다람쥐가 해설자로 등장해 아이들이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감성적 시각언어와 따뜻한 내레이션으로 이야기를 전한다.
영상은 약 5분 분량으로 누정전시관 내 주제영상실에서 상시 관람할 수 있다. 향후 지역 내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의 체험학습 자료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김찬우 체육시설사업소장은 "이번 어린이용 주제영상은 다음 세대가 우리 전통 누정의 아름다움과 선비정신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제작했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보다 친근하게 전시관을 즐기고, 봉화의 문화적 자긍심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성만 기자
ksm181236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