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관광객 300여 명 참여…역사·자연 함께 즐기는 구룡포 대표 행사로 자리

이날 행사에는 늦가을 정취를 만끽하려는 주민과 관광객 300여 명이 참여했으며, 구룡포 공영주차타워 옆 도로에서 사전 공연과 개회식으로 막을 올렸다.
이상휘 국회의원, 서석영 경북도의회 의원, 김철수·김영헌 포항시의회 의원 등이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하고 안전한 산행을 당부했다.
참가자들은 준비체조를 마친 뒤 징소리에 맞춰 출발해 완만한 경사의 탐방로를 따라 걸었다.
말 목장성 정상 봉수대에 도착한 이들은 준비된 공연과 행운권 추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깊어가는 가을밤의 낭만을 즐겼다.
구룡포 말 목장성은 조선시대 최대 국영목장으로, 약 7km에 달하는 돌담길과 호미반도의 해안 절경으로 유명한 명소다.
참가자들은 은은한 달빛 아래 이어진 야간 산책을 통해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구룡포의 매력을 만끽했다.
주최 측은 참가자 전원에게 손전등과 생수, 어묵탕을 제공하고, 구룡포 특산품을 경품으로 한 행운권 추첨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안주석 개발자문위원장은 “달빛산행이 구룡포의 역사와 자연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지역 대표 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며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류성욱 구룡포읍장은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걷는 이번 행사가 지역의 화합과 활력을 더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부용 기자
queennn@para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