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데이터 기반 도시정책 국제 인정…2029년 총회 유치 추진

WeGO(World Smart Sustainable Cities Organization)는 2010년 설립된 세계 최대 규모의 스마트시티 국제기구로, 전 세계 60여 개국 200여 개 도시와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스마트시티 정책과 디지털 전환, 도시 간 기술 교류를 주도하며 글로벌 혁신 네트워크를 이끌고 있다.
포항은 올해 초 준회원으로 가입한 뒤 스마트도시 정책과 기술 교류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이번 집행위원회에는 허정욱 도시안전주택국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이 참석해 각국 시장단 및 고위 대표들과 인공지능(AI) 서비스, 데이터 혁신 전략 등을 공유하며 글로벌 스마트도시의 미래 방향을 논의했다.
허정욱 국장은 “이번 정회원 승인은 그동안 추진해온 스마트도시 정책과 기술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 WeGO의 국제 공동연구, 기술교류, 글로벌 공모사업 등에 적극 참여해 포항을 동북아 대표 스마트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정식 승인을 계기로 2029년 WeGO 총회 유치를 추진한다.
이 총회는 전 세계 스마트시티 선도 도시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국제 행사로, 개최 도시는 도시 브랜드와 위상이 높아지고 산업 협력의 기회도 확대된다.
이를 통해 AI·데이터 기반 스마트도시 모델을 세계로 확산하고, 도시 외교와 산업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 9월에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Smart Life Week 2025 스마트시티 어워드’에서 국내 도시로는 유일하게 본상을 수상했다.
AI 기반 시민 체감형 스마트서비스가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로, 이번 WeGO 정회원 승인은 이러한 성과의 연장선에 있다.
시는 앞으로 글로벌 도시 간 공동연구와 기술교류, 국제포럼 유치, R&D 협력사업 등을 본격화해 지속가능한 글로벌 스마트도시로의 도약을 이어간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