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3동, 2000여명 참여해 지역문화 한마당

▲ 대구 수성구가 ‘2025 제7회 고산3동 고인돌문화축제’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3일 밝혔다. 수성구 제공
대구 수성구가 ‘2025 제7회 고산3동 고인돌문화축제’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수성구 고산구민운동장에서 열린 ‘2025 제7회 고산3동 고인돌문화축제’는 2000여명의 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축제는 고산3동 고인돌문화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10개 협력단체가 함께했다. 고산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주제로 한 17개 체험관과 주민 참여형 공연으로 구성됐다. 현장에는 가족 단위 관람객이 몰려 지역 공동체의 따뜻한 분위기를 더했다.

행사는 마루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막을 올렸으며, 수성구 홍보대사 박규리의 축하공연을 비롯해 장기자랑, 어린이 그림전시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특히 ‘고인돌 문화전시관’에서는 고산 지역의 선사문화 유적을 재조명하며, 주민들이 지역의 역사적 자긍심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

어린이들에게 인기였던 종이팩 지갑 만들기, 양말목 꽃 키링 등 체험 프로그램에는 긴 대기줄이 이어졌고, 부모와 자녀가 함께 웃음 짓는 모습이 축제의 풍경을 완성했다.

김선도 축제추진위원장은 “올해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아 더욱 활기찬 축제가 됐다”며 “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마을 축제의 의미를 되살리겠다”고 말했다.

이정미 고산3동장은 “고인돌문화축제가 세대를 아우르는 지역 명품 축제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콘텐츠로 수성구를 대표하는 주민 화합의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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