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협력 복지모델 배우다

포항시 북구 기계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달 31일 울진군 기성면을 방문해 선진지 견학을 실시하고, 지역사회 복지 증진을 위한 민관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견학에는 협의체 위원 20여 명이 참여해 기성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특화사업과 우수사례를 청취하고, 복지서비스 전달체계와 협력 네트워크 운영 방식 등을 공유했다.

특히 기성면 협의체가 매달 추진 중인 ‘마음담은 김치·반찬 나눔사업’은 민관 협력의 모범 사례로 소개됐다.

이 사업은 새마을부녀회, 생활개선회 등 지역 자생단체가 참여해 반찬 준비와 전달을 교대로 진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단순한 반찬 지원을 넘어 여러 단체가 함께 참여함으로써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고 지역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공진국 기계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이번 견학을 통해 복지 서비스 제공을 넘어 지역 자생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협력 모델의 중요성을 확인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기계면에서도 민관이 함께하는 복지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주민 체감형 특화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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