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 타고 내려온 향우 90명, 고산과 사유원서 추억 쌓다

서울 청량리역에서 출발한 향우들은 군위역에 도착하자마자 따뜻한 환영을 받았다. 농협의 쌀 소비 촉진 캠페인에 참여하며 고향 농산물 사랑을 실천했고, 이어 고향사랑기부 홍보에도 힘을 보탰다.
시티투어 버스에 올라 첫 번째로 찾은 곳은 한밤마을. 돌담길을 따라 걸으며 회원들은 어린 시절의 기억을 떠올리고, 고요한 풍경 속에서 잠시 삶의 쉼표를 누렸다. 이어 방문한 힐링 명소 ‘사유원’에서는 울창한 숲과 건축미가 어우러진 공간에서 사색과 휴식을 즐겼다.
행사의 마지막은 고향 사람들과 함께한 만찬이었다. 향우들은 따뜻한 정을 나누며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 김석완 회장은 “고향투어에 마음이 벅차오른다”며 “향우회가 군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멀리서 찾아와주신 향우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고향의 발전은 향우들의 관심과 응원에서 비롯된다. 앞으로도 여러분의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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