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파이어호텔·롯데호텔 셰프 초청… 학생들 꿈과 진로에 ‘현장 감각’ 불어넣어

▲ 경북조리과학고등학교가 롯데호텔의 배영산 셰프를 초청해, 각 전공 분야별로 실습 중심의 생생한 강의를 실시했다. 문경교육지원청 제공
경북조리과학고등학교(교장 강미경)는 지난달 29일, 2학년 조리과 및 제과제빵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2025학년도 전공 및 진로체험 전문인 초청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특강은 현직 전문 셰프를 학교로 초청해 학생들이 실제 현장의 기술과 직업 세계를 직접 체험하며 취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특강에는 인스파이어호텔의 홍자박 셰프와 롯데호텔의 배영산 셰프가 초청돼, 각 전공 분야별로 실습 중심의 생생한 강의를 진행했다.
학생들은 교실을 벗어나 실제 현장에서 사용하는 조리 도구와 재료를 활용하며, 전문 셰프들의 노하우와 직업 철학을 배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배영산 셰프는 제과제빵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파인다이닝 디저트’실습을 진행했다.파인다이닝 스페셜 케이크를 직접 만드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예술 작품처럼 섬세한 디저트 제작 과정을 배우며, 재료 손질부터 데코레이션 기술까지 세심한 감각을 익혔다.

이날 특강에 참여한 이00 학생은 “상큼함과 달콤함이 조화를 이룬 케이크를 직접 완성하며 큰 성취감을 느꼈다”며 “앞으로 제과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홍자박 셰프는 조리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중국요리 입문’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인스파이어호텔 소속으로 활약 중인 홍 셰프는 다양한 중국 식재료 이해, 불 조절의 핵심, 맛과 향을 깊게 하는 비법 등 현장에서만 들을 수 있는 실무 노하우를 전했다.

김00 학생은 “웍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셰프님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전문 셰프로 성장하기 위한 목표를 다시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강미경 교장은 “이번 특강은 학생들이 꿈꾸던 현직 전문가와 직접 만나 대화하며,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직업의 가치와 비전을 체득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학생들이 잠재된 역량을 확인하고 미래 진로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를 세울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형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조리과학고등학교는 지역 산업 현장과 연계한 맞춤형 진로교육을 통해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전문인 초청 특강, 현장 실습, 취업 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진로 역량 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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