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덕·장지호 등 예천군청 소속 선수들 활약… 예천, 한국 양궁의 중심지 입증
이번 선발전은 대한양궁협회가 주최했다. 1차 선발전을 통과한 리커브 남녀 각 64명과 컴파운드 남녀 각 32명 등 전국 최정상급 궁사들이 참가해 뜨거운 경쟁을 펼쳤다.
경기는 기록경기, 리그전, 토너먼트전의 결과를 종합해 평균 기록에 따른 배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선수들은 꾸준한 경기력과 정확도, 집중력까지 종합 평가를 받았다.
이번 대회를 통해 내년 3월 열릴 3차 최종선발전에 참가할 20명의 예비 국가대표가 확정돼, 이 중 상위 8명은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 입촌해 동계훈련에 돌입한다.
리커브 남자부에서는 베테랑 김우진(청주시청) 선수가 1위를 차지했고, 예천군청의 김제덕 선수가 안정된 경기 운영으로 2위에 올라 고향 팬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같은 소속의 장지호 선수는 7위를 기록하며 국가대표선수촌 입촌 자격을 얻는 성과를 거뒀다.
리커브 여자부에서는 강채영(현대모비스) 선수가 정확한 활쏘기로 1위를 차지해, 안산(텐텐양궁단), 임시현(한국체육대학교) 선수가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김학동 군수는 “예천은 한국 양궁의 뿌리이자 미래이며, 세계 무대를 향한 국가대표들이 예천에서 선발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다. 앞으로도 최적의 경기 환경과 지원을 통해 예천이 세계 양궁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성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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