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남대 약학대학이 개설 70주년을 맞아 동문과 재학생이 함께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영남대 제공

   
▲ 영남대 약학대학이 개설 70주년을 맞아 동문과 재학생이 함께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영남대 제공

동문·재학생 “새로운 미래로 발전” 다짐…릴레이 멘토링 가져
동문·동창회 뜻깊은 발전기금 1억2000만원 기탁

영남대학교 약학대학이 개설 7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열고, 동문과 재학생이 함께 미래 발전을 다짐했다. 이번 행사는 ‘영약인, 미래를 만나다’와 ‘영약인이 함께하는 문화행사’ 프로그램으로 나뉘어, 지난 31일과 2일에 약학관 일원에서 진행됐다.

첫날 열린 동문 초청 진로 멘토링 행사인 ‘영약인, 미래를 만나다’는 각계에서 활약 중인 동문들이 후배들과 진로와 비전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제약·바이오·공공보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동문들이 참여해, ‘연구실의 혁신가’,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드는 실현가’, ‘인류 건강을 지키는 수호자’, ‘경계를 넘나드는 개척자’ 등을 주제로 릴레이 멘토링을 펼쳤다. 재학생들은 분야별 교수 및 선배들과 심층 멘토링을 통해 현장의 생생한 경험과 조언을 듣고, 실질적인 진로 방향을 모색했다.

2일 열린 약학대학 개설 70주년 기념행사 ‘영약인이 함께하는 문화행사’는 약학대학의 역사를 돌아보고, 약학 교육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최외출 총장을 비롯해 조용일 약학대학 총동창회장, 전혜숙 특임석좌교수, 나영화 한국약학교육협의회 이사장 등 내빈과 동문, 재학생 등 25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에서는 총 1억2000만원의 발전기금 기탁이 이어졌다. 작고하신 고병선 초대 학과장의 자녀인 고경숙 동문(약학 63)이 1억원을, 정다원 동문(약학 83, 전 특허청·식약청 근무)과 약학대학 부산동창회가 각각 1000만원씩을 기탁하며 모교 발전에 힘을 보탰다.

기념식은 축하 영상 상영과 라인댄스 공연, 밴드 공연 등 동문과 재학생이 함께하는 공연이 펼쳐졌으며, 마지막에는 ‘타임캡슐 봉인식’을 통해 70년의 역사를 이어갈 약학대학의 미래 비전을 상징적으로 담았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70년의 발자취는 영남대의 발자취와 궤를 같이한다고 할 수 있다. 특히 1967년 영남대 출범과 함께 출발한 약학대학은 국민 보건 증진을 위한 인재 양성에 힘써왔다”며 “앞으로도 약학 분야를 선도하며 인류 건강 증진과 생명 존중의 가치를 실현하는 인재를 길러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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