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 청년에게 ‘직무 수행 경험 부족’ 메워줘
5일 고용노동부 민간위탁 취업지원기관인 에스에이치피에 따르면 고용노동부 주관 ‘미래내일일경험사업’은 청년이 필요로 하는 양질의 다양한 일경험을 제공해 직무탐색, 직무역량 강화 등을 지원한다는 취지 아래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통계지표에 따르면 취업하지 않고 있는 청년(이하 쉬었음 청년) 인구가 42만1000명에 육박했다. 청년 취업의 가장 큰 장애로는 기업이 ‘직무 수행 경험 부족’을 이유로 청년을 채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고용노동부는 쉬었음 청년 감소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가운데 ‘미래내일일경험사업’은 이같은 장애요인을 덜기 위해 실시되는 것이다.
이 사업은 직접 직무를 수행할 경험을 지원하는 인턴형, 과제를 수행하는 프로젝트형, 기업의 ESG목적 참여를 지원하는 ESG형, 회사 내부를 탐방하는 기업탐방형으로 구성된다.
에스에이치피는 올해 ‘미래내일일경험사업’에 참여중인 위탁운영기관으로 대구시 달서구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지난달말 현재 대구·경북지역 내 11개 기업과 함께 총 59명의 참여 청년에게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에스에이치피는 이번에 한국전력기술(주)가 ESG경영의 측면에서 이 사업 인턴형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이를 위탁받아 운영중이다.
앞서 취업에 필요한 직무수행 경험을 쌓기 위해 한국전력기술(주)의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하는 만 15세 이상~34세 이하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지난 9월 24일까지 고용노동부 청년일경험 포털사이트를 통해 참여자를 모집했다.
프로그램 운영기간은 지난달 27부터 내달 19일까지 총 8주며, 참여자들은 한국전력기술(주)의 기획관리본부 등 5개 부서에서 경영지원사무원으로서 직무경험을 수행중이다.
에스에이치피 전은미 이사는 “미래내일일경험사업의 취지가 쉬었음 청년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한국전력기술에서 이 사업에 참여해 준 것에 감사하고 이같은 유형의 프로그램이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전력기술(주) 김태균 사장은 “에너지는 사람을 향해야 하며 그런 측면에서 청년의 취업문제에 기업이 가지는 윤리적, 사회적 책임을 깊이 고민해볼 때”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 청년의 취업과 미래가 더욱 확장되는 건전한 결론이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프로그램은 쉬었음 청년에게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기 위해 청년도전지원사업 참여 청년에게 가점을 부여하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으며 한국전력기술 기업소재지를 중심으로 접근성이 좋은 구미와 대구 지역의 청년도전지원사업 운영기관에게 참여청년을 대상으로 홍보중이다.
㈜에스에이치피는 지난해 대구서부고용센터 관할지역 내에서 99+DAY(구인구직 만남의 날) 채용박람회를 8~11월까지 4차례 진행했으며 현재 국민취업지원제도, 북구청과 함께 북구청년도전지원사업을 추진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