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부터 12월 15일까지 경주국립공원 전체 탐방로 40개 구간 중 10개 구간 일부 통제

▲ 경주국립공원 가을철 산불조심기간 탐방로 통제구간 지도. 공원 사무소 제공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 경주국립공원사무소는 가을철 산불조심기간(2025년 10월 20일~ 12월15일)을 맞아 산불예방 및 자연·문화자원 보호를 위해 일부 탐방로를 통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가을철 건조한 날씨와 입산자 증가로 인한 산불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를 대비키 위한 것으로, 산불 발생시 인명 및 문화유산 피해 최소화를 위한 선제적 예방 조치다.

통제 대상 구간은 총 10개 구간으로 단석산지구 4개 구간(신선사~단석산, 당고개~단석산, OK수련원~단석산, 천주암~단석산), 구미산지구 1개 구간(용담정주차장~구미산), 토함산지구 5개 구간(보불로~토함산, 추령~토함산, 시부거리~토함산, 탑골~토함산, 추원사~수랫재~용연폭포)이며, 통제 기간은 15일부터 12월 15일까지 31일간이다(단, ‘경주 명산 신라오악잇기’ 스탬프 투어 운영에 따라 신선사~단석산 1개 구간은 30일까지는 개방하고 12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통제된다).

그 외 남산지구 21개 구간, 소금강지구 3개 구간, 화랑지구 3개 구간, 서악지구 2개 구간, 토함산지구 2개 구간(암곡~무장봉, 불국사~석굴암)은 탐방이 가능하다. 통제기간 중 해당 구간은 출입이 전면 금지되며, 위반시 ‘자연공원법’ 제27조(금지행위) 및 제28조(출입금지 등)에 따라 최대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경주국립공원사무소 김당우 탐방시설과장은 “가을철 낙엽이 쌓이고 건조한 바람으로 산불발생 위험이 높은 환경”이라며, “탐방객은 지정된 탐방로만 이용하고, 흡연·취사 등 불법행위를 절대 삼가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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