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동서 나눔장터·노래자랑·전시 등, 주민이 직접 꾸린 화합의 장

이번 축제는 2025년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선정된 대표적 주민 주도형 행사로, 대신동 한마음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손기복)가 주관하고 각 협의단체가 함께 힘을 모았다.
예산 편성부터 프로그램 구성, 현장 운영까지 주민들이 직접 참여한 이번 축제는 ‘마을이 스스로 만든 축제’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축제 현장에는 주민어울마당, 나눔장터, 먹거리장터, 건강상담 부스, 서예·캘리그라피 등 주민자치프로그램 전시가 마련된다.
특히 ‘대신행복노래자랑’과 축하공연, 경품추첨이 더해져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는 하루 동안 즐길 거리가 풍성한 마을잔치가 될 전망이다.
또한 서문시장 상인과 주민, 협의단체가 기부한 물품으로 운영되는 나눔장터의 수익금은 연말 이웃돕기 성금으로 전액 기탁된다. 지역 상권과 주민이 함께 만든 나눔의 선순환 구조가 또 한 번 실현되는 셈이다.
손기복 추진위원장은 “주민이 기획하고 주민이 즐기는 진짜 마을축제가 이어지고 있어 기쁘다”며 “이번 축제가 이웃과 정을 나누는 따뜻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주민이 주인공이 되는 행정이 바로 이런 모습”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이 중심이 되는 축제를 적극 지원해 마을공동체 문화를 확산하겠다”고 전했다.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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