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최초 쉼터 프로젝트, 소방·봉사 인력 위한 휴식공간 제공

▲ 한국가스공사가 정선소방서,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와 ‘재난쉼터(Hero Station)’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 제공
한국가스공사가 5일과 7일 이틀에 걸쳐 정선소방서,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와 ‘재난쉼터(Hero Station)’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재난 현장에서 이재민 지원은 신속히 이뤄지지만, 정작 대응 인력의 휴식 공간은 부족하다는 점에 착안해 추진됐다. 가스공사는 공공기관 중 처음으로 소방공무원과 자원봉사자에게 안전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재난 대응형 복지 모델을 도입했다.

‘Hero Station’ 프로젝트는 강원 정선군 일대 대형 산불 발생 시 가스공사 정선연수원을 개방해 소방 인력에게 쉼터를 제공하고 재난 복구 자원봉사자들에게는 이동식 에어텐트 쉼터를 지원하는 두 가지 형태로 진행된다. 소방관 쉼터에는 심리 회복 프로그램과 휴게시설도 마련된다.

가스공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정선소방서 및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와 협력, 재난 대응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재난관리책임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한층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환용 안전기술부사장은 “재난 현장에서 헌신하는 분들이 잠시나마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진정한 지원”이라며 “가스공사는 국민 안전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지속적인 상생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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