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7~10 포항 북구청 아트갤러리에서 성황리 전시 중

   

가을이 깊어가는 도심에 묵향의 그윽함으로 만추의 정취를 더하고 있다.

지난 8일 아트갤러리에서 제33회 전국공모 포항시서예대전과 제34회 충효학생서예대전 시상식과 함께 개막해 10일까지 열린다.

포항시가 주최하고 포항서예가협회(회장 강성태)가 주관한 제33회 전국공모 포항시서예대전과 제34회 충효학생서예대전 입상 작품 전시회는 한글ㆍ한문ㆍ문인화ㆍ서각ㆍ캘리그라피 및 학생들의 작품 총 150여점이 다채롭게 전시되고 있다.

8일, 포항 북구청 아트갤러리(4층)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이재헌 포항교육지원청 유초등교육과장, 문화예술과 팀장 등의 내빈과 수상자 가족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은 초등학생의 바이올린 합주와 축시 낭송, 축사, 시상, 초대작가증 수여 등으로 축제 분위기를 조성했다. 테이프 컷팅식에서는 참석자들이 함께 전시회 타이틀과 축하 그 글귀를 붓글씨로 적은 30여 미터의 띠지를 함께 자르고 흔들며 학생과 시민들이 함께하는 서예대전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번 서예대전에는 한글ㆍ한문ㆍ문인화ㆍ서각ㆍ캘리그라피 등 총 277점이 출품되었고, 지난 9월 포항제철공업고등학교 웅비관 강당에서 엄정한 심사를 거쳐150여점의 입상작품을 선정, 전시되고 있다. 특히 캘리그라피와 서각 부문에서는 채색을 곁들인 개성 있는 작품들이 돋보이며, 또한
제34회 충효학생서예대전의 입상작 중 우수상 이상 작품 20여 점도 전시돼 학생들의 순수하고 정겨운 붓글씨가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포항서예가협회 강성태 회장은 “전통문화예술의 계승, 발전과 서예 꿈나무 육성을 위해 매년 열리는 공모전에 많은 출품으로 입상하신 분들에게 축하와 성원에 감사드리며, 꾸준하고 한결같이 열과 성을 다해 훌륭한 서예가의 품격을 갖춰 가는데 포항서예가협회가 늘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서예가협회는 1991년 창립 이후 다양한 서예 활동을 통해 문화적 소통을 증진하고, 시민들의 정서 함양 및 지역사회의 서예인구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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