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멸위기 지역서 1200명 돌봄, 맞춤형 보건복지 실현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6월부터 11월 7일까지 4차례에 걸쳐 진행됐으며,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의 ‘청년친화형 지역사회 문화조성’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됐다. 대학은 의료 접근성이 낮은 군위군 일대를 순회하며 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 복지 실현에 나섰다.
대구보건대학교 한달빛공유협업센터는 부계면 복합교류센터(6월), 삼국유사면민운동장(9월), 노인의 날 행사(10월), 희락문화제(11월) 등 군위군 주요 지역을 찾아 이동복지관을 운영했다. 간호학과, 물리치료학과, 치위생학과, 안경광학과, 뷰티코디네이션학과, 치기공학과, 유아교육학과 등 7개 학과 교수진과 재학생이 참여해 맞춤형 건강상담과 진료, 뷰티케어 서비스를 제공했다.
프로그램을 통해 총 1200여 명의 주민이 혈압·혈당 측정, 근골격계 상담, 구강검진, 시력 검사 등 실질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받으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지난 7일 군위군 희락문화제와 연계된 마지막 현장에서는 한달빛공유협업센터가 지역사회 공헌 성과를 인정받아 ‘나눔 공로상’을 수상했다.
한달빛공유협업센터 황보서현 센터장은 “대학의 보건의료 전문성을 지역사회와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었으며, 앞으로도 소멸위기 지역의 의료 수준 향상을 위해 군위군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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