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5명 선서로 간호의 길에 첫 발

이번 선서식은 지난 7일 젬마관 강당에서 간호학과 2학년 학생 185명이 참여한가운데 임상 실습에 앞서 간호인으로서의 사명감과 윤리를 되새기는 전통 행사였다. 이날 본부 보직자와 간호대학 교수진, 동문 및 지역 의료 관계자들이 참석해 미래 간호인들의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행사장에는 김선순 총장과 이혜경 간호대학 학장을 비롯해 수성대학교 간호대학 총동창회, W병원 간호부, 수성구보건소, 법무부 대구지방교정청 등 지역 보건의료계 인사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나이팅게일의 등불’을 상징하는 촛불을 밝히며 “인간의 생명을 존중하고, 환우의 안녕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선서를 함께 낭독했다.
이날 제55대 나이팅게일로 선출된 정회경 학생의 선창에 따라 185명의 학생들은 ‘의롭게 살며 전문 간호직에 최선을 다할 것을 하느님과 여러분 앞에 선서합니다’라는 서약문을 낭독하며 간호인의 첫 약속을 새겼다.
김선순 총장은 격려사에서 “간호사의 돌봄에 대한 사회적 가치와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아진 만큼, 예비 간호사들의 역할은 시대적 사명”이라며 “나이팅게일처럼 헌신과 전문성을 갖춘 의료인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수성대학교는 간호학과를 비롯해 보건·의료·복지 분야의 융합교육을 강화하며 현장형 전문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대학 관계자는 “학생들이 나이팅게일의 정신을 이어받아, 지역사회와 인류의 건강을 위해 헌신하는 간호전문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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