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 독일 대학 초청 ‘교육혁신 특강’

대구보건대학교 DHC RISE사업단은 지난 10일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주요 보직자와 교직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독일 산학협력교육 우수사례 특강’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대구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독일 미텔슈탄트대학교(FHM·Fachhochschule des Mittelstands)의 크리스토프 폴만 교수가 초청돼, 산학협력 중심 대학의 운영 전략과 산업 연계형 교육 사례를 공유했다.
FHM은 독일의 대표적인 응용과학대학으로, 5000여 개 기업과 협력하며 전공 전 과정에 창업과 비즈니스 플랜 과정을 포함한 실무형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체계는 산업과 지역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대구보건대학교의 교육 방향과도 맞닿아 있다.
폴만 교수는 ‘FHM과 대구보건대학교 협력 방안’ 강연에서 양교 간 물리치료, 작업치료, 간호학 등 보건의료 분야에서의 임상실습 교류, 커리큘럼 매핑, 복수학위(듀얼 디그리) 등 다양한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
대구보건대학교는 이번 특강을 계기로 독일의 실무중심 교육시스템을 벤치마킹하고, 지역 산업과 연계된 산학협력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남성희 대구보건대총장은 “이번 교류는 우리 대학이 나아갈 산학협력의 방향성을 보여줬다”며 “학생들이 현장 감각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보건전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민규 기자
whitekmg@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