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이동홍보관 개관, 칠곡휴게소서 교통안전문화 확산 나서

▲ 한국도로공사 대구본부가 11일 경부고속도로 칠곡휴게소(서울방향)에서 국내 최초로 제작된 ‘낙하물(노면잡물) 사고 예방 이동홍보관' 개관식을 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대구본부 제공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가 고속도로 낙하물 사고 예방을 위해 ‘움직이는 안전교실’을 선보였다고 12일 밝혔다.

본부는 11일 경부고속도로 칠곡휴게소(서울방향)에서 국내 최초로 제작된 ‘낙하물(노면잡물) 사고 예방 이동홍보관’ 개관식을 열었다.

이번 이동홍보관은 화물차 운전자의 안전한 적재 습관을 유도하고, 차량 정비 의식을 높이기 위한 체험형 공간으로 꾸며졌다.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고속도로 쓰레기 투기와 낙하물 사고의 위험성을 국민이 직접 체감하도록 설계됐다.

이 홍보관은 이동식 구조물로 제작돼 전국 어디서나 전시가 가능하다. 도로공사는 향후 지자체, 교통안전기관 등과 연계해 순회 전시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단순한 캠페인을 넘어 ‘현장형 안전교육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이날 개관식에는 대구국토관리사무소, 고속도로순찰대 제3지구대, 한국교통안전공단 대구경북본부, 한국도로교통공단 대구·경북지부, 화물공제조합 대구·경북지부 등 7개 기관이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낙하물 사고 예방과 적재 불량 근절을 위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

유호식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장은 “이동홍보관은 국민이 안전의식을 직접 체험하는 공간”이라며 “고속도로 곳곳에 안전운전 문화가 뿌리내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공 대구경북본부는 지난 7월 ‘교통안전체험관’을 개관한 데 이어, 이번 이동홍보관을 통해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한 도로문화 조성을 위한 현장 중심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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